해남에 남도의병 역사공원을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해남지역 기관·사회단체 등은 지난 21일 문예회관 다목적실에서 '남도의병 역사공원 해남군 유치협의회'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해남군유치협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해남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동학혁명, 대흥사 심적암, 3·1운동과 광주학생독립만세 운동, 전남운동협의회 독립운동사건 등 항일투쟁의 격전지였고 수많은 의병활동이 있어왔다"며 "남도의병의 호국정신을 길이 추모하기 위해 우리 해남에 역사공원이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치협의회는 앞으로 군민들을 상대로 한 서명운동과 성금 모으기, 학술대회 개최 등을 통해 유치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리기로 했다.

남도의병 역사공원은 2022년까지 총사업비 480억원을 들여 33만㎡ 부지에 기념관, 전시실, 테마파크, 상징조형물, 학예실, 교육관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전라남도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과 시군 공모를 통해 9월쯤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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