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공고 통합지원반 3명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취득

▲ 해남공고 통합지원반 학생 3명이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 해남공고 통합지원반 학생 3명이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장애 학생들이 바리스타 자격시험에 도전해 지난해 3급에 이어 최근에 2급 자격증도 취득하는 성과를 거둬 큰 박수를 받고 있다.

해남공업고등학교(교장 조영천) 통합지원반 3학년 박은서, 장무, 김민우 학생(사진 왼쪽부터)은 발달장애를 이겨내고 지난달 25일 한국커피협회가 주최한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시험에 응시해 모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들 학생들은 비장애인 학생들도 합격하기 어려운 바리스타 자격시험에 도전해 지난해 10월 첫 도전만에 자격증 취득에 성공했으며 올해도 3개월동안 매일 한 시간씩 꾸준히 연습하며 2급 자격증에 다시 도전해 노력의 결실을 이뤄냈다.

특히 장무 학생은 바리스타 자격증은 물론이고 지난 5월 열린 전라남도장애인 정보화축제 정보화경진대회에서 엑셀 분야에 출전해 1등을 차지하며 오는 9월 전국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전자기능사 자격증 시험에도 도전해 가채점 결과 합격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장무 군은 "여러가지 다양한 분야를 체험하고 앞으로도 도전을 이어가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고"고 말했고 박은서 군은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특수체육보조교사의 꿈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송문옥 특수교사는 "이번 자격증 취득을 계기로 우리 학생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졸업 후 당당히 사회일원이 되어 걸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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