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명 답사객 참가해

 
 

달마산을 중심으로 자연을 벗 삼아 걸을 수 있는 달마고도가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달마산 온종일 쉬엄쉬엄 걷기'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미황사에서 큰바람재, 노지랑골, 물고리재, 안길을 지나 다시 미황사로 돌아오는 전구간 17.74km를 천천히 걸으며 달마고도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풍광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군은 행사에 참가하고자 하는 답사객들을 미리 모집하고 트래킹가이드를 배치해 답사객들이 안전하게 전 코스를 걸을 수 있도록 도왔다.

관음암터에서는 달마고도를 걷는 답사객들을 위해 가야금과 해금, 대금 3중주 연주회가 진행돼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환경생태학박사인 김경원 청산바다환경연구소장을 초빙해 해남군 숲 해설가 교육생들이 달마고도의 생태자원과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접목한 숲속이야기를 기획할 수 있었다.

달마고도는 문체부의 코리아둘레길 활성화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매월 두차례 정기적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7월의 달마고도 이야기는 오는 13일 '푸른녹음 즐기며 걷기', 20일 '달마고도 달빛 걷기'가 진행된다. 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푸른녹음 즐기며 걷기'는 오는 7월 10일, '달마고도 달빛 걷기'는 7월 20일까지 관광과 축제팀(061-530-5157~9)으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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