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배 목사(봄길교회)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로마서 5:3~4)

아프리카 나미브 사막은 연 평균 강수량이 10여㎜ 정도밖에 안 되고, 새벽 기온은 영하, 한낮은 40도가 넘는 죽음의 땅입니다. 이곳에 '거저리'라는 풍뎅이 같이 생긴 벌레는 해가 뜨기 전에 모래 밖으로 나와서 300m 정도 모래 언덕 정상을 매일 올라가서 물구나무 선 채로 등을 활짝 폅니다.

그러면 등에 있는 돌기에 안개의 수증기가 조금씩 달라붙어 물방울이 맺히고 등을 타고 흘러 내려오면 마침내 입으로 물이 들어갑니다. 이런 벌레도 힘겨운 환경에서 살아갈 지혜와 능력이 있습니다. 하물며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역경을 극복할 힘과 지혜를 주시지 않았겠습니까?

우리 삶에 비록 고난과 시험이 가득하다고 해도 하나님의 은혜로 더욱 힘을 내어 환난·인내·연단·소망의 복된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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