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간 29주년 특집 > 독자 설문조사
장기 구독 '애독자' 많아, 지역 내 정보 취득이 주 목적지역 소식 확인, 기사·기획기사 부문 질적 향상 기대
유익성 높고 다양성 부족… 정보·사회통합 강화 필요
박수은 기자  |  pse@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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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24  22: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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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신문사는 창간 3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독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소중한 의견들을 깊이 새기고 지역언론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겠다.
   
 

<편집자주> 해남신문사는 다음해 창간 30주년을 앞두고 제2의 창간이라는 정신으로 '지역민에게 신뢰·사랑받는 신문'이라는 가치를 높이기 위해 새롭게 도약하고자 독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독자들의 기대와 요구를 받아들이고 지역사회 발전과 군민들의 행복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해남신문 독자 중에서 표본을 추출하고 해남읍내 등에서 실시한 대면조사 결과와 우편설문지를 500명에게 발송해 회수된 답변지 209부를 바탕으로 분석됐다.

설문조사에 응한 209명은 남성 143명(68,4%), 여성 65명(31.1%), 무응답 1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1세이상 30세 이하 9명(4.3%), 31세 이상 40세 이하 28명(13.4%), 41세 이상 50세 이하 63명(30.1%), 51세 이상 60세 이하 31명(14.8%), 61세 이상 74세 이하 42명(20.1%), 75세 이상 32명(15.3%), 기타 응답 9명(1.9%)이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해남신문 구독자들은 구독 연수에 대해 1년 미만 12.4%(26명), 1년 이상 3년 이하 13.9%(29명), 4년 이상 5년 이하 14.8%(31명), 6년 이상 10년 이하 14.8%(31명), 11년 이상 20년 이하 21.5%(45명), 21년 이상 21.1%(44명)명, 무응답 3명으로 나타났다.

11년 이상 장기 구독자가 42.6%를 차지하고 있으며, 6년 이상 구독자까지 포함하면 57.4%로 집계된다. 디지털 기기가 발달하면서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는 시대임에도 오랜 기간 해남신문을 구독하며 관심과 신뢰를 보내주는 애독자 구독층이 두터운 것으로 확인된다.

구독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지역 정보를 얻기 위해서' 항목에 73.2%인 153명이 답했다. 중앙언론이나 공중파 등 방송을 통해서는 지역의 소식과 정보를 다양하고 자세히 얻기 어렵기 때문에 지역언론 해남신문을 구독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른 응답은 '유용한 기사가 많아서' 9.1%(19명), '광고 및 생활광고' 8.6%(18명), 기타 4.3%(9명), '주변 권유' 3.8%(8명), 무응답 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해남신문 생활광고는 매주 200~350여건이 접수되고 있을 정도이며 지역 내 구인·구직, 부동산 매매, 전월세, 중고판매 등을 광고하는 데에 큰 효과를 내고 있다.

해남신문을 읽는 정도에 대해서는 '관심기사만 본다' 43.5%(91명), '꼼꼼하게 본다' 41.1%(86명), '제목만 훑어본다' 11%(23명), '거의 읽지 않는다' 2.9%(6명), 기타 1%(2명), 무응답 1명으로 나타나 84.6%의 독자가 본지 기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 2011년 실시한 본지 설문조사에서는 '거의 읽는다' 57.7%, '관심기사만 읽는다' 39.3%로 97%의 독자들이 열독하는 것으로 집계된 바 있었다. 앞으로 본지가 감소한 열독률을 끌어올리고 종이신문 구독률 하락이라는 전세계적 난제를 헤쳐 나갈 수 있을 정도의 과감한 지면혁신이 필요한 시점인 것으로 분석된다.

해남신문에서 가장 관심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기사 73.7%(154명), 사설 14.4%(30명), 사내칼럼 4.8%(10명), 독자투고 3.8%(8명), 만평 1.9%(4명), 사외칼럼 0.5%(1명), 무응답 2명 순으로 응답했다.

동시에 본지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도 기사 25.8%(54명), 기획기사 19.6%(41명)이 답변했다. 이는 독자들이 해남신문 기사에 많은 기대감을 갖고 있으며, 지역 밀착보도와 유용한 정보 전달을 위해 기사의 질적 향상이 필요하다는 바람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개선이 필요하다는 부문에는 기사·기획기사에 이어 기타 19.1%(40명), 독자투고 7.7%(16명), 사내칼럼 5.7%(12명), 사설 5.3%(11명), 사외칼럼 4.3%(9명), 만평 1.4%(3명), 무응답 10%(21명)으로 집계됐다. 해남신문이 가진 정체성을 담는 사설과 지역민 혹은 전문가가 참여하는 칼럼에도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해남신문은 기사 보도와 편집 디자인, 풀뿌리 지역언론으로서의 가치 등에 대한 독자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는 '매우 그렇다' 5점, '대체로 그렇다' 4점, '보통이다' 3점, '대체로 그렇지 않다' 2점,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인 5점 척도로 분석했다.

컬러 증면, 가독성 높여야

편집디자인과 관련해 4개 항목 평가를 진행한 결과 '활자크기 적정성'은 3.78점으로 4개 항목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4개 항목 중 유일하게 최저 점수로 1점을 받기도 해 적정성에 대한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의 적정성'은 3.65점, '지면구성 및 가독성'은 3.61점, '컬러지면 적절성'은 3.56점으로 나타났다.

해남신문은 지난 2016년 기존 12면에서 16면으로 4개 면을 증면한데에 이어, 다음해인 2020년을 기점으로 또다시 4개 면을 증면한 상시 20면 발행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지면이 확대되더라도 독자들이 신문을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전반적인 지면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또한 컬러 지면을 확대함으로써 지면에 생동감을 더하고 군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기사로 흥미 유발

기사 보도에 대해서는 '기사가 유익하다' 3.86점, '보도가 공정하다' 3.72점, '기사에 흥미있다' 3.60점, '기사가 다양하다' 3.48점으로 집계됐다. 기사 다양성은 유일하게 최저 점수로 1점을 받은 항목이다. 해남신문이 정론직필이라는 창간정신을 지키며 지역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유익성과 공정성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기사의 다양성과 흥미에 있어서는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기자들이 지역 곳곳을 누비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며, 해남 내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함으로써 여러 분야와 다양한 관점의 기사를 보도해 독자 흥미와 욕구를 채워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민참여·사회통합 역할

지역사회 영향력 부분에서는 '해남신문 광고는 효용성이 있다' 3.81점, '지역문화향상에 공헌한다' 3.77점, '지역산업 및 경제 관련 보도가 도움된다' 3.62점, '지역주민이 참여한다' 3.62점, '지역 정치에 대한 보도' 3.60점, '다문화 및 소외계층 등 사회통합을 위해 대변한다' 3.54점, '필요한 교육 정보를 제공한다' 3.53점으로 나타났다.

해남신문에 생활광고, 하단박스광고, 돌출광고를 게재해 효과를 본 독자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생활광고는 지면을 늘리고 가독성을 높여달라는 요구도 제기되고 있다. 지역문화와 관련된 소식에도 비교적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민들에게 필요한 교육 정보 제공과 사회통합 기여에 대해서는 낮은 점수를 보이고 있다. 이는 독자들이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교육과 행사 등을 손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정보안내성 기사 증가와 코너개설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소외된 이웃들을 비롯해 해남군민들이 사회구성원간 화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귀한 시간을 내어 설문조사에 참여해주신 독자 및 해남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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