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2기 독자위원회 6월 회의가 열려 위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 제12기 독자위원회 6월 회의가 열려 위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 일   시 : 6월 17일
■ 장
   소 : 본사 회의실
■ 참 석 자 : 김광원 위원장, 김남선 부위원장, 김정희·김투이·김효상·백훈·이순희 위원

김광원 위원장= 민선 7기가 출범한 지 1년이 됐다. 공약 진행 상황에 대해 정확히 평가해서 군민들이 알 수 있게 하는 기회를 만들어주길 바란다.

해남사랑상품권은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와 해남의 소상공인 소득증대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그런데 해남 오일장에는 역외사람이 많다. 역외 노점상들은 해남 오일장에서 장사해도 주민세 한 푼 내지 않기 때문에 해남사랑상품권 가맹점 가입을 해주면 안 된다고 본다. 지역자본이 해남 내에서 회전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역외노점상들을 가맹점으로 가입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김남선 위원= 오는 25일에 해남군 신청사 기공식이 열린다고 한다. 그런데 해남군청 뒷길은 출퇴근시간에 굉장히 복잡한 구간 중에 하나다. 신청사 공사가 시작되면 몇 년간 진행될텐데 더 복잡해질 수 있다. 청사를 짓는 것인 만큼 불편을 감수하겠지만, 공사가 진행되고 있을 때의 교통대책은 세우면서 공사를 진행해야 군민들이 불편을 덜 겪을거라 본다. 이런 부분에 대해 다뤄주길 바란다.

김효상 위원= 최근 길을 넓히는 공사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 옛날 좁은 길은 다 사라진 듯한 느낌이다. 서울의 유명한 관광지 중에는 좁은 길 안에서 활성화되는 곳들도 있다. 옛날 해남 모습을 활용하는 방안도 있었으면 한다.

해남군이 도시재생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도시재생은 공동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도시재생에 참여하는 주체들이 어떻게 내실을 다지느냐에 따라 방향이 달라진다.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노력을 기울이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본다.

김정희 위원= 해남신문에서 군수 취임 1년과 관련된 취재를 준비하는 걸로 알고 있다. 선거 때의 공약은 해남군정 밖에서 어떤 해남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군수가 되어 군정 안에 들어가 살펴봤을 때 해남의 어려운 점이나 문제점은 무엇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어떤 정책을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취재한다면 좋을 것 같다.

김투이 위원= 다음달초 다문화가족지원센터 10주년 기념으로 한마음대회를 진행한다. 해남에 다문화여성 670여명이 있고, 다문화가족은 1000여명 이상이다. 다문화가족들에게는 큰 행사이고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군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도와주셨으면 좋겠다.

백훈 위원= 타 지역에서는 소위 지역화폐깡을 하는 등 문제점으로 지적된 부분도 있었다. 해남사랑상품권 운영 두 달여가 지난 시점인 만큼 상황을 재조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고산윤선도유적지 내 백련재를 군에서 인수해 문학의 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문인이 아니면 전혀 이용할 수 없다고 한다. 문인들에게 우선권을 주되, 이용되지 않고 있는 경우에는 일반 군민이나 관광객들에게도 개방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순희 위원= 지난 주말 현산면 포레스트수목원 땅끝수국축제에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인원이 왔다고 한다. 여기서는 입장료를 내면 1000원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예전에 곡성군 장미축제에 갔더니 5000원을 내면 지역화폐로 2000원을 돌려줘서, 적은 돈이 아니다보니 밥이라도 사먹게 돼 계속 머무는 효과가 있었다. 장미축제는 곡성군이 직접 운영하는 축제인데, 사실상 입장료가 3000원인데 2000원씩 더 주고 산 격이 되니까 돈을 조금 더 보태서라도 지역화폐를 다 쓰려고 하게 된다. 해남사랑상품권이 관광객들도 돈을 쓰게 만드는 방안이 잘 마련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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