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학생 프로그램 교류
봉사·인식개선 나서기로

▲ 해남공고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지난 18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 해남공고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지난 18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해남공업고등학교(교장 조영천)와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보련스님)이 장애인들의 자립과 인식개선을 위해 두 기관 간에 업무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해남공고와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18일 해남공고에서 두 기관 간의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업무협약서에서 두 기관은 장애인의 문화와 복지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발전에 서로 협력하고 지역 내 장애인들에게 커피바리스타 훈련과 제빵 훈련 참여의 기회를 넓혀 이들의 사회적응력 향상과 사회통합 유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학생들에게는 자원봉사의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식개선과 봉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남공고에서 특수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바리스타 양성교육과정에 해남군장애인복지관 발달장애인들이 참여하는 기회가 열렸고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 제과제빵훈련 교육과정에는 해남공고 특수학급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 두 기관이 함께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을 펴는 것은 물론 해남공고 학생들이 재가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펴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조영천 교장은 "두 기관이 서로 협력하고 협조해서 장애학생과 장애인들의 자립과 복지 증진은 물론 장애인 인식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련 스님은 "해남공고처럼 장애인에 대한 남다른 인식과 복지개념을 가진 기관이 지역에서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 앞으로 장애인을 위해 앞서가는 정책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서로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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