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기획 마을과 연계
초중고에서 15개 팀 선정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장성모)이 해남마을교육공동체와 농어촌학교 특색프로그램 지원 사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남 학생기획(동아리)학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해남교육지원청은 이 사업과 관련해 최근 공모를 실시해 최종적으로 15개 팀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해서 동아리를 만들고 시민사회단체, 학부모 등과 연계해 사회적경제동아리(3팀)와 학생동아리학교(5팀) 그리고 진로탐구동아리(7팀) 등 3가지 분야에서 각각 공익적 경제활동과 진로 탐구, 소질개발에 나서는 것으로 학생과 지역사회가 함께 마을의 발전과 교육 비전을 만들어 가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동아리 학교는 북평컴퍼니, 야호 문화배달부, 사부작사부작, 땅끝청소년오케스타, 천둥소리, 야호 청소년 연극동아리, 하늘을 날다 '하날', 별들의 행복한 자연탐구, Find My Dream, 지역사회 진로체험, 변호사와 선생님을 꿈꾸는 아이들, 해남서클, 해남동 벨라보체 합창단, 슛돌·순이 등 총 15개 팀이다.

북평초등학교 학생들이 힘을 모은 북평컴퍼니는 비즈마켓을 운영해 교내와 지역사회에서 직접 만든 제품을 팔고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에 환원하는 사업이다. '하날'은 중학생들을 상대로 드론 작동법과 드론 영상 촬영, 편집 등을 가르치고 이를 교육홍보나 학교홍보로 연계하는 사업이며 지역사회 진로체험은 해남의 다양한 직업군을 학생들이 직접 탐사하고 체험하는 사업이다.

학생동아리 학교는 초등학교 6팀, 중학교 3팀, 중고 연합이 1팀, 고등학교 5팀으로 올 연말까지 운영을 이어가며 11월쯤에는 마을교육공동체의 날에 성과발표회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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