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신문이 창간 29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변함없이 성원해 주신 독자 여러분과 관심을 가져 주시는 군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해남신문은 지역주민에게 신뢰 사랑받는 신문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신문방송 융합을 통한 디지털 매체로 확고하게 자리 잡기 위해 '제2의 창간'이라는 마음자세로 2020년 30주년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해남신문이 추구하는 '사람이 중심에 서는 신문'이라는 가치와 철학에 충실하면서 현재 시점에서 판단과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를 지향해야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

과거의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과거의 경험에만 의존하는 것은 만병통치약이 아닌 개혁과 혁신을 방해하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도 작용한다. 관성에서 벗어나 해남신문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각오가 필요하다.

첫째,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으며 독자의 목소리에 답이 있다. 해남신문이 표본추출을 통한 독자설문조사에서도 해남신문이 지향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은 비교적 뚜렷이 제시되고 있다. 기사 다양성과 지역 곳곳의 생생한 삶의 현장과 삶의 향기를 전하고 차세대를 위한 교육문제와 지역의 먹고사는 문제에 더욱 관심을 쏟아야 한다.

둘째, 해남신문 조직구성원들이 함께 과제를 설정하고 역할분담을 통해 참여와 책임의식을 높여 고객만족 가치를 실현해 나가야 한다.

더불어 조직유연성과 결속력을 높여가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

역사와 전통에 기반한 과거 경험과 기억, 가치와 철학에 충실한 '지금여기'에서 판단력과 지역사회 공동체의 밝은 미래를 위한 상상력을 가지고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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