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구매 유도코자, 판매액 증가세
6월 그린해피데이 오는 19일 열려

▲ 해남미소는 한 달에 한번 할인행사를 열고 있는 가운데 이달에는 오는 19일에 그린해피데이를 연다.
▲ 해남미소는 한 달에 한번 할인행사를 열고 있는 가운데 이달에는 오는 19일에 그린해피데이를 연다.

월 1회 해남의 제철 농수특산물을 50~15%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그린해피데이'가 도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해남 농수특산물 홍보와 판로 확대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해남군이 운영하고 있는 농수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해남미소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 '그린해피데이'를 운영한다. 6월 그린해피데이는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다.

그린해피데이는 농가와 해남군이 공동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해 추후 재구매를 유도, 단골고객를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해남미소 입점업체에서 품목과 수량, 할인금액을 제시하면 해남미소에서 여기에 추가할인을 더해 15~5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해남의 우수한 농수특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단 하루만의 특별한 이벤트이기에 매달 돌아오는 그린해피데이만 기다리는 고객도 많은 상황이다. 이렇다보니 제철을 맞은 일부 품목은 조기에 매진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린해피데이를 맞아 판매되는 품목들은 제철을 맞은 농수산물부터 가공식품 등 다양하다. 지난 1월에는 김치, 송화버섯, 건무화과, 한라봉, 돼지감자, 콜라비 등이, 2월에는 김, 버섯, 석류액상차, 고구마 등이, 3얼에는 된장, 누룽지, 산낙지, 쑥떡, 참기름 등이, 4월에는 찹쌀, 고구마말랭이, 햄, 전복 등이, 5월에는 고추장, 무농약쌀, 양파즙, 토판천일염, 마늘쪽, 묵은김치, 기정떡 등이 판매됐다. 특히 쌈배추와 토판천일염, 마늘쫑 등 최근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참여를 유도해 판로확대를 돕고 있다.

군은 그린해피데이 전날 7만5000여명의 해남미소 회원 중 문자메시지를 희망하는 5만명과 향우 2000명 등 5만2000여명에게 행사를 알리며 참여를 유도한다. 해남미소 회원 중 41%는 경기권, 34%는 서울권에 거주하고 있으며 인천, 강원, 제주, 경남 등 다양한 지역에 분포돼 있어 해남농수산물 판로확대와 홍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예전에는 소비자 한명이 한품목만 사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한소비자가 3~5개 품목을 골고루 구입하고 그린해피데이를 기다린다는 소비자들의 반응도 많다"며 "우수한 해남농수특산물을 전국에 알려 해남 농가들의 판로를 확대하고 농가가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린해피데이를 통한 판매량도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 1월에는 하루 동안 595만3000원의 판매액을 보였던 것이 지난달에는 2221만2000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군은 이달에도 셋째주 수요일 그린해피데이를 가지며 이와 함께 해남미소 9주년 이벤트, 명절이벤트, 한글날이벤트, 농업인 데이, 크리스마스 이벤트, 회원가입 및 댓글 이벤트 등 다양한 해남미소 이벤트를 열며 해남의 농수특산물을 전국에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해남미소에는 256곳의 농가가 입점해 있으며 입점을 원하는 농가는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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