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롬교회 이호군 목사가 해남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공동위원장으로 선정됐다.
▲ 새롬교회 이호군 목사가 해남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공동위원장으로 선정됐다.

"군민들 보듬어주는 역할 하겠다"

 

- 지역에 어떤 복지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해남군에서 여러 복지 정책을 펼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농어촌 지역인 해남군 실정에 맞는 독창적인 복지 모델을 만들 필요도 있다고 본다. 최근에는 공동체성이 약해지면서 같은 마을이더라도 이웃들이 나서야 할지 아닐지에 대해 고민하는 경우도 있었다. 마을 공동체를 형성해 지역 주민이 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고, 주민들이 참여해 마을 단위 돌봄이 이뤄진다면 해남군만의 복지모델이 될 수 있다고 본다.

- 복지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 사람의 생활에는 여러 분야가 맞물려 있다. 음식이나 옷, 생필품, 주거환경 등이 갖춰져야 하기 때문에 이웃 한 명을 케어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다양한 주민들이 참여하는 것이 좋다. 공공에서 해야 할 부분도 있지만 지역과 마을로 깊숙이 들어가고 연계하기 위해서는 민간과의 네트워크가 반드시 필요하다.

- 민간공동위원장으로서 앞으로의 목표는.

다른 사람들에게 아픔을 말하지 못하고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을 보듬어주고 따뜻한 힘을 줌으로써 안타까운 일을 예방할 수 있게 하는 활동을 하고 싶다. 말 한마디가 사람을 위로하고 붙잡아줄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으며 스스로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 군민들이 많아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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