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높아 감소폭 둔화
해남은 1만7092ha 예상

올해 전국 벼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0.9% 감소해 73만1000h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쌀 가격이 작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지난해 2.3% 감소세를 보였던 것에 비해 감소폭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논 타작물재배지원사업과 정부 기타 정책사업 등을 고려하면 올해 벼 재배면적은 전년 73만8000ha보다 0.9% 감소한 73만1000ha로 전망된다. 그동안 평년 2%대의 감소폭을 보여 왔으나 쌀 가격이 전년보다 높아 감소폭은 둔화됐다.

올해 벼 예상 재배면적에 최근 5개년간 평년단수인 10a당 생산량 530kg을 적용할 경우 387만5000톤 수준으로 전년보다 0.2%가 증가한 것으로 전망되며 공매가 없다고 가정했을 때 전년보다 1.3%가 감소한 320만3000톤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신곡예상수요량(1.3~2.1% 감소 가정)은 302만~307만톤으로 전망돼 올해 최소 13만톤에서 최대 18만톤의 초과공급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올해 신·구곡 교체 시기는 이른 추석으로 인해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해남군이 올해 벼 재배면적을 예상한 것은 지난해 1만8484ha에서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목표면적인 1392ha가 감소한 1만7092ha로 전년 대비 7.5%가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의 접수 마감이 한달여 남았던 지난달 말까지 해남군은 목표면적 1392ha 중 1258.7ha가 신청돼 목표면적 대비 90.4%를 달성했다.

작물별로 살펴보면 조사료는 664.5ha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일반·풋거름이 415.8ha, 두류가 158.3ha, 휴경이 20.1ha로 나타났다. 1ha당 지원금이 가장 많은 조사료의 비중이 높았다.

군은 기본지원 단가 외에 군 자체적으로 조사료와 휴경에 20만원, 일반·풋거름과 두류에 60만원을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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