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까지 축제 진행
7일동안 6000여명 방문

▲ 땅끝수국축제에 방문한 신복희·이기철 씨 부부가 수국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 땅끝수국축제에 방문한 신복희·이기철 씨 부부가 수국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현산면 포레스트수목원(원장 김건영)이 여름꽃 수국을 만끽할 수 있는 제1회 땅끝수국축제를 개최해 연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땅끝수국축제는 지난 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진행된다. 5000여평 규모에 식재된 150여종의 다양한 수국을 만나볼 수 있는 데다 톳풀, 코끼리마늘, 망종화 등 다채로운 식물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말인 지난 8일과 9일에는 이틀 동안 3800여명이 방문했고 평일에도 관광객들이 연이어 방문해 지난 12일 기준 최소 6000여명이 포레스트수목원을 들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해남군민이나 인근 지역민은 물론 대구, 부산, 청주 등 전국 각지에서 단체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어 전국에 해남을 알리는 데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수국 절정 시기는 오는 15일부터 20일 사이로 예상되고 있다. 절정 시기가 아니더라도 조생종, 중생종 등이 골고루 심어져 있어 어느 때나 아름다운 수국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산면 신리마을 신복희(62) 씨는 "바쁘게 농사를 짓다가 짬내서 남편과 수국을 보러 왔다. 수국을 보니 마음이 힐링되고 피로가 사라지는 것 같아 정말 좋다"고 말했다.

제1회 땅끝수국축제 관람 시간은 주중·주말 오전 8시부터 저녁 7시까지이고 관람요금은 성인 5000원, 해남군민과 국가유공자·경로우대자·청소년은 4000원이다. 20인 이상 단체 또한 1인당 4000원이며, 36개월 이하 유아는 무료입장이다.

또한 모든 유료입장객에게는 해남사랑상품권 1000원권 1매를 제공 중이고, 수목원 운영에 지역민들을 채용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건영 원장은 "지난해에는 무료로 개방했는데 6월 정식 개원을 하면서 입장료를 받고 있다"며 "수국을 보며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식물을 아껴주는 마음으로 관람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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