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보훈가족 지원사업 박차

▲ 나라에 헌신한 보훈 가족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 조성을 위해 명패를 달아주고 있다.
▲ 나라에 헌신한 보훈 가족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 조성을 위해 명패를 달아주고 있다.

해남군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군내 국가 유공자 자택을 직접 방문해 명패를 달아드리는 등 나라를 위해 희생한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6·25참전유공자, 전상군경, 공상군경, 무공수훈자 등 505명을 대상으로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긍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명현관 군수는 지난 5일 공상군경인 강상기 씨 가정을 방문해 국가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리고, 군민들을 대표해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6일에는 우슬체육공원내 현충탑 광장에서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렸다. 추념식에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해 추념행사를 갖고, 국가유공자 증서 전수와 표창패 수여, 추념사 낭독 등을 진행됐다.

군은 현충일을 앞두고 지난 5월 국가유공자 등의 위패가 모셔진 현충탑 내부를 리모델링해 노후화된 시설을 개보수하는 한편 보훈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기존 목재위패를 레이저 각인된 석재 위패로 교체했다.

해남군 보훈회관 신축 사업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해남군 보훈회관은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부지매입을 마치고,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보훈회관 신축으로 기존의 낡고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개별 보훈단체가 사무실을 임차해 사용하는 등 어려움을 해소하고 보훈가족 화합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들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군에서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께서 명예와 긍지를 가지고 살아가실 수 있도록 합당하게 보답하고, 예우하겠다"고 말했다.

<해남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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