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하면 신나는 향우회 목표"
정기총회, 회장 이·취임식 열려

▲ 재광해남군향우회 제34대 회장으로 김우열 회장이 취임했다.
▲ 재광해남군향우회 제34대 회장으로 김우열 회장이 취임했다.

재광해남군향우회가 지난달 31일 제40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임일도 회장이 이임하고 김우열 회장이 취임했다.

광주 서구 라페스타웨딩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광주에 거주하는 해남향우들을 비롯해 회장 이·취임식을 축하하기 위해 해남군민들도 참석하는 등 5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정기총회에서는 공로패와 효자효부 시상, 장학금 수여, 감사보고 등이 진행됐다. 공로패는 김경호(문내)·김성(황산)·김옥렬(계곡)·강영자(황산)·백민오(현산)·류중현(해남읍)·민경희(마산) 씨가 수상했고 효자효부상은 김양금(마산)·문정희(해남읍)·이형선(옥천) 씨가 받았다. 또 향우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이 수여돼 4명의 학생에게 전달됐다.

회장 이·취임식에서는 제33대 임일도 회장이 이임하고 제34대 김우열 회장이 취임했다.

임일도 이임회장은 "부족한 제가 향우회장을 맡은 지 벌써 2년이 지나 임기를 마치게 됐다"며 "고향과 고향사람들을 위한다는 봉사정신으로 일하다보니 어떠한 다른 일보다 더 가치있고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와 함께 향우회를 이끌어왔던 33대 집행부 임원분들과 향우분들에게 감사하다"며 "고향을 사랑한다는 대의 앞에 모두 융화되어 서로 이해하고 협조해 향우회를 영구히 발전시켜나가자"고 덧붙였다.

제34대 향우회장으로 취임하는 김우열 회장은 화산면 가좌리 출신으로 화산초·화산중을 졸업하고 광주로 진학했으며 해양전문대학을 졸업하고 10년 동안 항해사로 활동했었다. 그러던 중 전문적인 주택관리사업을 알게돼 공동주택과 복합건물관리 전문업체인 현대아미스(주)를 설립했다. 사회적기업으로 관공서와 공공기관 건물 및 시설관리를 하는 아미스(주), ㈜아미스능력개발원, JJC지방자치방송, 지방자치TV 등의 다양한 사업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사)한국경비협회 중앙회 자문위원, (사)한국장애인관광진흥회 고문, 법무부 법사랑 광주지역연합회 위원, 광주FC프로축구단 이사, 전국웅변협회총본부 이사장 등 사회 각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김우열 취임회장은 "저와 34대 회장단은 해남에서 태어났음을 보람으로 여기며 향우회를 영구히 발전시켜야하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각자 삶의 현장에서 달려온 길은 달라도 고향을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애틋한 마음들이 우리를 하나로 뭉치게하는 원동력이다"고 말했다. 이어 "향우 회원님들간의 끈끈하고 단단한 결속력과 화합을 믿어 의심치 않기에 저와 임원진은 열성을 다해 우리 향우회의 발전과 전통을 이어갈 것이다"며 "만나면 반갑고 마주하면 신나는 향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