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땅끝공룡배 전라남도생활체육야구대회가 지난 1~2일 열린 가운데해남군 수성송야구단(감독 임용수)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옥천농공단지 내에서 LED 조명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FL주식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백수안 선수는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전 경기를 소화하며 빼어난 타격실력과 수비력으로 수성송야구단의 우승을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회 MVP인 최우수선수로 됐다. 임용수 감독은 최우수감독상을 받았다.

백수완 선수는 "변변한 정식 야구장 하나 없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열정적인 모습으로 야구실력을 쌓아가고 있는 해남동호인 모두가 함께 이룬 우승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함께 즐기는 야구로 해남야구의 저력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해남야구소프트볼협회 안상기 회장은 "야구를 매개체로 해남군민들이 즐겁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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