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남도아리랑과 업무협약
국악오케스트라 창단 관심

▲ 해남중과 남도아리랑, 해남중·고총동창회가 '국악예술 교육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해남중과 남도아리랑, 해남중·고총동창회가 '국악예술 교육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손잡고 국악예술 활성화와 국악예술 인재발굴에 나서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남중학교(교장 이기식)와 사단법인 남도아리랑(회장 이기우), 해남중·고총동창회(회장 김옥민)는 지난 23일 해남중학교에서 '국악예술 교육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3개 기관과 단체는 국악예술에 대한 저변을 확대하고 국악예술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소질과 흥미를 갖고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2학기부터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편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남도아리랑과 해남중·고총동창회는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국악 악기 '북' 10개와 강사 1명을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해남서초 국악관현악단이 큰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해남중학교에 이른바 국악오케스트라 창단이 조심스럽게 논의되고 있어 앞으로 행보가 주목된다.

서초 국악관현악단은 지난해 '전국초등학교꿈나무 국악관현악 축제'에서 대상인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큰 성과를 내고 있지만 해남에 예술중학교나 관련 악단을 운영하는 학교가 없어 연계교육이 끊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서초 학부모 등을 중심으로 해남중학교에 국악오케스트라 창단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해왔다.

이기식 교장은 "국악악기 확충과 지도교사와 강사 채용, 그리고 행정기관의 예산 지원 등 숙제가 남아있지만 이번에 지역사회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악예술에 대한 관심과 저변이 확대되면 자연스럽게 국악오케스트라 창단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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