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네일샵 미용적 처치
내성발톱 관리도 가능

▲ 바른네일 허수진 대표가 발톱 무좀 관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 바른네일 허수진 대표가 발톱 무좀 관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여름의 문턱을 지나면서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시기가 찾아오면 군민들이 내심 고민을 하게 만드는 원인이 찾아온다. 바로 무좀이다. 해남읍 바른네일(대표 허수진)에서는 무좀으로 인해 손발톱을 드러내놓기 어려운 군민들을 대상으로 손발톱 무좀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무좀은 피부 각질층이 곰팡이균인 피부사상균에 감염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무좀균에 감염되면 손발톱 표면이 두꺼워지거나 울퉁불퉁해지고, 손발톱 주변에 하얀 각질이 일어나거나 반점 등이 일어나는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더운 여름철에도 쉽게 발가락을 노출시키기 어렵다. 특히 무좀을 일으키는 균은 온도가 높아지면 더욱 왕성하게 활동한다.

바른네일 허수진 대표는 무좀으로 인해 미용적 측면에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손발톱 무좀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에서 네일샵을 13년 가량 운영했던 허 대표는 손발톱 무좀 등과 같은 케어 서비스에 관심이 많아 4년제 미용대학에 다니며 관련 지식을 공부해왔다. 해남으로 내려온 이후에는 농촌지역에서도 손발톱 관리를 받을 수 있게 하자는 마음으로 지난해 바른네일샵을 열었다.

허 대표는 두꺼워진 손발톱에는 무좀약을 바르더라도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깊숙이 자리잡은 무좀균을 제거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바른네일에서는 무좀 손발톱에 스케일링을 함으로써 진균층을 줄여준다.

또한 진균층을 잘라낼 경우 발톱의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발톱이 다시 자라나기까지 시각적으로 발톱처럼 보일 수 있도록 젤을 사용한 발톱 성형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무좀발톱은 발톱 양 끝이 살로 파고드는 내성발톱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으며, 별도 관리를 신청할 수 있다.

매달 꾸준히 무좀 발톱 관리를 받고 있다는 50대 여성은 "발톱이 하얗게 됐었는데 처음에는 이게 무좀인지도 몰랐다"며 "집에서 직접 관리하기에는 어렵고, 약을 먹는 건 부담스러워서 매달 방문해 관리를 받고 있다.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중요한 점은 바른네일에서 진행하는 손발톱 무좀 관리가 근본적으로 의학적 처치는 아니라는 부분이다. 허 대표는 무좀이 의심될 경우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은 후 네일샵에 방문하기를 권하고 있다. 바른네일에서 진행하는 손발톱 무좀 관리는 치료 효과를 끌어올릴 수 있는 보조 수단이며, 의학적 측면보다 미용적 측면에서 더 큰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을 경우 미용적인 처치가 어렵기 때문에 병원에서 관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 대표는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것은 의학적인 처치가 보다 효과적으로 나타날 수 있게끔 돕는 것이고 한 번 관리를 받으셨다고 해서 바로 무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꾸준히 치료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내년에는 손발톱 무좀 관련 기기를 늘려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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