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제일중, 해남공고 포함
임시총회에서 회칙 개정

▲ 해남중·고총동창회가 지난 27일 임시총회를 열고 회원자격을 해남읍 소재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 졸업생으로 개정했다.
▲ 해남중·고총동창회가 지난 27일 임시총회를 열고 회원자격을 해남읍 소재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 졸업생으로 개정했다.

해남중·고총동창회(회장 김옥민)가 회원자격에 해남제일중학교와 해남공업고등학교 졸업생까지 포함코자 '해남읍 소재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자'로 회칙을 개정하는 등 시대흐름에 맞춘 변화를 통해 침체된 총동창회 활성화와 명실공히 해남인을 결집하는 동창회로 탈바꿈 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남중·고총동창회는 지난 27일 동창회관 사무실에서 임시총회를 갖고 회칙(제4조 회원) 변경의 건과 2019년도 자산 계정과목변경 및 집행의 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임시총회에는 역대회장, 운영위원, 기수별 회장 및 2인, 임원 등 재적위원 152명 중 99명(위임 포함)이 참석해 성원됐다.

김옥민 회장은 "해남중·고총동창회 회장에 취임한 지 4개월이 지나고 있는 가운데 취임하면서 우리 총동창회의 역점 사업을 동문의 단결과 화합은 물론 회원을 해남제일중과 해남공고까지 확대해 지역내 소통과 단합으로 정한바 있다"며 "그동안 설문조사 등을 통한 여론수렴 결과 71.9%의 통합찬성 의견이 있었고 이를 토대로 지난 17일 제1회 운영위원회에서 본 안건이 의결돼 오늘 회원 자격에 대한 회칙 수정 등의 안건이 상정됐다"고 말했다.

기존 해남중·고총동창회 회칙 제4조(회원)에는 회원 자격은 해남중학교 또는 해남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관내에 거주하는 자로 명시돼 있었다. 하지만 현재 해남읍에 있는 중학교는 선택이 아닌 추첨을 통해 입학생이 결정되고 많은 기수에서 회원 자격을 폭넓게 두고 있어 총동창회 회원 자격의 변화가 요구돼왔다.

또한 관내 거주 제한도 문제될 소지가 있어 회칙 변경을 추진한 것. 기수별 설문조사에서도 22기수 중 13기수 199명이 참여해 제일중·해남공고 포함에 71.9%, 제일중 포함 7.5%, 현상태 유지 16.6%로 제일중·해남공고 포함이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회원의 자격은 해남읍 소재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본 회의 목적에 찬성하는 자로 구성한다'고 명시됐으며, 이날 임시총회에서 참석자 모두 이의가 없어 원안 가결됐다.

김 회장은 "총동창회 활성화와 동문들의 화합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다"며 "오는 10월 열릴 예정인 체육대회도 동문들과 지역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안을 마련해 회원들과 상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