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 우슬봉사회
장애인복지관 연계 봉사

▲ 대한적십자사 우슬봉사회와 송지봉사회가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한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 대한적십자사 우슬봉사회와 송지봉사회가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한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한적십자사 우슬봉사회(회장 김영호)가 송지면 장애인 가정의 낡은 집을 쾌적하게 수리해주는 집수리 봉사활동을 지난 26일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보련)이 저소득 장애인 가정을 위해 매년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 집수리 사업과 연계한 활동이다. 우슬봉사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봉사를 펼치며 지역 사랑을 실천했다. 적십자사 송지봉사회(회장 최화자)에서도 일손을 보태 훈훈함을 더했다.

집수리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가정은 거동이 불편한 89세 고령의 할머니가 혼자 거주하고 있는 집으로, 30년 이상 된 낡은 흙집인데다 20년 가량 내부 수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날 우슬봉사회와 송지봉사회 회원 15명은 바쁜 농번기철에도 불구하고 오전 8시 30분부터 모여 오후 5시까지 값진 땀방울을 흘렸다.

회원들은 장애인복지관에서 구입한 벽지·장판을 사용해 도배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낡은 문을 분리해 수리하고, 안전을 위해 전기 시설 점검과 수리도 진행하는 등 집안 구석구석을 꼼꼼히 살폈다.

우슬봉사회 김영호 회장은 "바쁜 시기에도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봉사에 참여해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에 있는 가정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복지관은 맞춤형 집수리 봉사활동을 올해 2차례 더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애인복지관 관장 보련스님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봉사단체와 유기적 협력을 맺고 저소득 재가장애인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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