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우 위원장 추대

 
 

고산문학축전위원회는 지난 22일 해남윤씨 군 종친회 사무실에서 회의를 열고 일부 새 임원을 영입하며 제10기 임원진을 선출 출범했다.

고산문학축전위원회는 지금까지 현실적으로 원활한 운영을 꾀한다는 명분으로 줄 곳 해남 인이 아닌 서울에 주소를 둔 대학교수가 위원장직을 맡아 왔었다. 하지만 이번 10기 위원장은 해남 출신으로 고향에 돌아와 살고 있는 (전)한국종합예술학교총장을 역임한 황지우 시인을 새 위원장으로 모셔 지금까지와는 다른 변화와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이날 추대를 수락한 황지우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해남은 조선조 500년을 통틀어 송강정철과 양대 산맥을 이룬 국문학의 비조 고산이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하게 퀼리티가 높고 자원이 풍부함에도 인접군인 강진의 다산사상에 밀리는 기분이라며 명성에 걸맞게 전국화를 이뤄보자"며 "영향력 있는 분이 심사위원을 맡아야 작가들이 제대로 평가받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므로 심사위원구성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상금을 올리는 방안 등 여러 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임원구성은 위원장에 황지우 시인 부위원장에 이지엽 교수와 김금수 학장, 감사에 문주환과 윤운현 회장, 사무국장에 김경윤 시인이 각각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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