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월요일 비 예보
배수관리 철저히 해야

▲ 강풍을 동반한 비로 인해 맥류가 도복되면서 수확량이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 강풍을 동반한 비로 인해 맥류가 도복되면서 수확량이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강한 비바람이 해남지역을 덮치면서 보리와 밀 등 맥류가 도복돼 수확량이 감소되는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27일에도 비 예보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해남에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렸다. 특히 18일에는 55.6㎜의 강수량과 함께 평균풍속 23.4㎞/h의 바람이 불었으며 최대순간풍속은 66.6㎞/h에 달했다. 17일에는 5.6㎜의 강수량과 평균풍속 7.9㎞/h, 19일에는 1.2㎜와 16.2㎞/h, 20일에는 2.6㎜와 9.4㎞/h였다.

강한 바람과 함께 내린 비로 보리와 밀 등 맥류에서 도복현상이 눈에 띄게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맥주맥의 경우에는 수확기가 곧 시작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나 다른 맥류의 경우 도복으로 인해 등숙률이 저하되고 수확시 허실이 생겨 수확량 감소가 예상된다"며 "허나 지난해 10월부터 기상이변과 병해충이 없어 작황은 좋은 편이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주 월요일에도 비 예보가 있어 썩지 않도록 배수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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