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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해~화원 해저터널 보다는 해상교량 요구전남, 해남·목포·신안 건의
관광효과, 500억원 추가 필요
노영수 기자  |  5536@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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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27  10: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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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화원과 신안 압해를 연결하는 연도교 건설공사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이하 예타) 면제 대상지로 포함됨에 따라 접근성 개선을 통한 전남 서남권 관광 활성화와 물류비용 저감 등이 기대되는 가운데 전남도와 해남군 등이 이에 따른 효과를 더욱 극대화하고자 현재 해저터널로 계획된 구간을 교량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압해~화원 국도 77호선 연결도로는 예타 면제사업에 포함돼 현재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사업 적정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해저터널 구간이 교량으로 변경될 경우 500여억원의 추가예산이 필요해 사업변경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남도와 해남군, 목포시, 신안군은 압해~화원 국도 77호선 연결도로 중 달리도~화원 구간을 해저터널이 아닌 해상교량으로 변경해 주고, 전 구간 해상교량이 빠른 시일 내에 건설돼 서남해안 신성장 관광밸트가 구축될 수 있게 해달라는 내용의 공동건의문을 작성해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화원~압해 국도 77호선 연결도로사업은 4828억원의 사업비로 신안 압해~목포 율도·달리도~해남 화원을 연결하는 13.4㎞ 구간이다. 압해도와 율도는 길이 740m 교량으로, 율도와 달리도는 길이 1.39㎞ 교량으로 연결하지만 달리도와 화원은 3.08㎞를 해저터널로 계획돼있다. 그동안 지역내에서 압해~화원 도로의 타당성을 설득해 왔지만 반영되지 못하다 올해초 예타 면제사업에 포함되면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 등은 공동건의문을 통해 목포 달리도~해남 화원 구간은 10여년 전 선박운항과 군사작전 등 협의가 까다롭다는 이유만으로 너무 쉽게 해저터널로 계획됐다며 육지와 섬, 섬과 섬을 잇는 통과 목적으로만 도로를 개설하면 그 역할을 다 발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해상교량으로 건설한다면 그 자체가 관광지가 돼 섬·해안 관광 증대를 통해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 발전을 견인하게 돼 예비타당성 면제사업 선정 취지에도 부합할 것이다며 최근 개통한 천사대교가 좋은 사례로 전남도와 목포, 해남, 신안 등 3개 시군을 포함한 지역민들의 한마음을 모아 해저터널을 해상교량으로 변경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해남군에 따르면 달리도~화원 구간은 인근 조선소 배들의 출입으로 높이가 130m 이상은 돼야 해 교량으로 변경될 경우 500여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필요한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해저터널로 건립될 경우 현재 육지의 터널과 같이 꽉 막힌 공간을 통과해 와야 돼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없게 된다"며 "특히 130m 높이로 교량이 지어질 경우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교량이 될 수 있어 이에 따른 가치도 높은 만큼 전남도, 인근 자치단체와 함께 해상교량으로의 변경을 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압해~화원 국도 77호선 연결도로는 목포~부산 해안관광도로 건설과 연계 추진되며 오는 2020년 설계 용역비 반영 및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1~2025) 반영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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