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교삼호학당 학장 김금수

지난 20일은 성년의 날이다 우리조상님들은 세계에서 가장먼저 책성인지례라해서 15-20세에 성년식을 했었다.

사람이 태어나면 맨 먼저 작명례를 했고 이어 성년례, 그리고 혼인식으로 이어지는데 이는 성별, 귀천, 신분의 높낮음을 떠나서 국민모두가 일반적으로 하는 행사다.

이런 미풍양속이 수 천 년 이어져 내려오다가 일제강점기에 와서 일본인들이 우리의 혼을 말살시키려고 강제로 중단시켜 끊겼다가 1973년 부활했다.

이런 좋은 문화는 계속 이어져야 함에도 요즘젊은이들의 호응은 미미해 안타깝다. 필자는 전남예절지도사회 회장직을 맡고 있어 타 지역 성년례 주례를 맡아보면 마지못해 참석한 학생이 있어 의기소침 해진다. 유대인들은 13세가 되면 아버지가 자녀를 데리고 예루살렘통곡의벽에서 성년식을 여는데 온 국민이 참여한다는 것이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