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격조식당에 소개
출연진들 극찬 이어가

▲ 최상의 식재료로 꼽히는 해남 낙지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최상의 식재료로 꼽히는 해남 낙지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남 낙지'가 최상의 식재료로 가치가 높다는 방송 프로그램이 방영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때문에 낙지하면 무안군을 먼저 떠올리는 상황에서 '해남 낙지'의 명성을 다질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이 필요한 실정이다.

SBS는 한국의 좋은 식재료를 알리고 보급하는데 앞장서고자 지난 10일 밤 신개념 요리 예능 프로그램인 '식재료 중심-격조식당'을 방영했다. 격조식장 개업기념으로 첫 방영된 이날 방송에는 해남 낙지를 주재료로 낙지 탕탕이와 낙지볶음 등의 요리가 소개됐다. 음식의 맛은 식재료부터라는 기치를 내건 방송은 신동엽이 사장을, 소유진과 김준현 등이 식재료 매니저이자 수석 요리사를 맡았으며 코미디언 지상렬, 작사가 김이나, 위키미키 최유정, 야구해설위원 박재홍 등이 맛을 평가했다.

방송에서 소유진은 '볼 빨간 낙지볶음'이라 요리를 선보이면서 메뉴에 들어가는 낙지를 오늘 해남에서 온 낙지다고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 소개된 해남 낙지는 북평면 서홍리에서 주낙을 이용해 잡다보니 상처가 없으며 북평면 남창리 매일수산에서 이틀간 해감 후 올라갔다.

해남 낙지는 청정 바다의 뻘에서 잡아 최상의 식재료로 꼽히고 있지만 무안 낙지에 비해 브랜드에서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 낙지는 타우린이 풍부해 수험생이나 원기회복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일수산을 운영하는 김평선 씨는 "서울에서 A국회의원이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해남 낙지를 먹고 코피를 쏟는 일이 벌어졌는데 이 이야기를 들은 방송국 관계자들이 해남 낙지를 촬영 오게 됐다"며 "해남 낙지는 품질이 좋음에도 무안이 마케팅을 선점하면서 낙지하면 무안을 떠올리고 있어 이번 방송을 통해 해남 낙지의 브랜드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해남 낙지를 처음 먹어본 신동엽은 "쫄깃쫄깃하고 속이 꽉 찬 느낌이다"고 극찬했다. 이어 낙지의 탱탱함에 감탄하며 "이렇게 쫄깃하고 싱싱한데, 한 마리당 얼마냐"고 물었고 소유진은 "마트에서는 한 마리가 4~5000원 정도 한다"며 "해남 낙지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낙지볶음 요리를 맛본 신동엽은 "이거 정말 대박이다"고 감탄했으며, 박재홍은 "강속구가 혀에 꽂히는 느낌이다", 지상렬은 "낙지의 혁명이다", 김유정은 "멤버들을 먹이고 싶은 맛이다"고 평가하는 등 모든 출연자가 해남 낙지를 극찬했다.

일각에서는 이날 방송만으로는 해남 낙지의 우수성을 다 담아내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해남 낙지 브랜드화를 위한 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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