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ha에서 4.7ha까지 확대
조직배양묘 25만본 보급

▲ 해남군이 고구마 조직배양묘 증식시설을 확대해 보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 해남군이 고구마 조직배양묘 증식시설을 확대해 보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해남군이 고품질 고구마 생산을 위한 조직배양묘를 보급을 늘리기 위해 증식시설을 4.7ha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군은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현재 3.3ha인 조직배양묘 증식시설을 내년까지 1.4ha를 늘려 총 4.7ha에서 연간 25만본의 조직배양묘를 생산·보급할 계획이다.

군은 전국 최초로 지난 2007년부터 고구마 조직배양묘를 보급해 전체 고구마 면적의 90% 이상까지 보급률을 높여왔다.

올해는 지난 4월까지 고구마 조직배양묘 24만본이 관내 46농가에 분양됐으며 줄기묘 증식시설에서 125만여본으로 증식된다.

이후 무병묘 증식포 20ha로 옮겨져 2년간의 증식기간을 거쳐 360톤의 무병 씨고구마로 생산돼 관내 농가에 보급된다.

조직배양묘는 건강한 고구마의 생장점을 채취해 무바이러스 상태로 배양한 것으로 일반묘보다 30% 이상 수량이 높고 색택과 균일도가 일정하다.

해남군은 조직배양묘 분양과 함께 고구마 재배매뉴얼을 마련해 보급하고 재배 기반시설 확충, 재배농가 교육 확대 등을 통해 해남고구마의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해남고구마는 지난 2008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라적표시 농산물 제42호로 등록됐으며 1000농가가 1647ha에서 고구마를 재배해 436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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