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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우 스님, 40대 여성 추행 의혹 입길에 올라피해자 고지 후 연락두절 상태
월우 스님, 일부 사실 인정
이창섭 기자  |  nonno@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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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7  17: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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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사 주지인 월우 스님이 종무소 직원인 40대 여성을 추행했다는 구설에 휘말려 사실 여부에 따라 파문이 예상된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일 해인사 모 스님의 분향소를 조문하고 해남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월우 스님이 차 안에서 이 여성을 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 여성은 다음날 종무소 직원들에게 월우 스님이 자신에게 불쾌한 언행을 했음을 알리고 대흥사를 떠나 현재 다른 지역에서 머물고 있으며 지인에게 이 여성을 소개받아 대흥사로 데려온 총무 스님도 이 일이 있은 뒤 대흥사에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은 이 여성이 지인 등에게 이번 일을 말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상의하는 과정에서 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조문은 다른 종무소 직원들이 일이 있어 함께 수행하지 못한 관계로 이 여성이 자신 차량을 운전해 월우 스님과 단둘이 동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파문이 계속 커지자 월우 스님은 최근 해남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추행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지만 차 안에서 손을 한 번 잡은 적은 있다고 밝혔다.

월우 스님은 "차 안에서 결혼을 왜 아직 안했느냐, 살이 좀 많이 쪄야 하는데 등의 대화가 있었는데 이것이 불쾌했다면 불쾌했을 수도 있겠으며 기지개를 켜는 과정에서 차가 좁아 신체적 접촉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며 "다만 손을 한 번 만진 적은 있지만 세간의 소문처럼 강제로 몸을 만지고 호텔로 가자고 강요를 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월우 스님은 또 "종무소 직원들을 통해 이 여성이 내가 차 안에서 한 말과 손을 잡은 것이 불쾌했다고 한 뒤 종무소 일을 그만두고 대흥사를 떠난 것으로 나중에 보고를 받았고 사과를 하려고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종무소 직원들도 같은 내용을 확인해줬으며 다만 차 안에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그리고 손을 잡았다는 말 외에 다른 내용은 들은 적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확인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논란의 소지가 있지만 지금까지 확인된 내용만 놓고 보면 월우 스님이 차 안에서 손을 만졌고 이것이 불쾌해 이 여성이 종무소 일을 그만두고 대흥사를 떠났다는 것은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해남신문은 피해 당사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차례 연락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이 여성은 지인을 통해 당분간 시간을 갖고 싶다고 전해왔다.

다만 지난 16일 취재진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피해 당사자는 세간의 또 다른 소문에 대해 '(사건 이후 월우 스님을) 만난 적도 없고 합의 본 일도 없습니다. 자원봉사자 아니구요. 종무소 직원으로 정식 면접보고 취업해서 2주정도 일하다 나왔습니다'라고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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