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모사업에 16개 팀 신청
학생들 직접 기획·계획서 작성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장성모)이 해남마을교육공동체와 농어촌학교 특색프로그램 지원 사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남 학생기획(동아리)학교 사업에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해남교육지원청은 이 사업과 관련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공모를 실시한 결과 모두 16팀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해서 동아리를 만들고 시민사회단체, 학부모 등과 연계해 사회적경제동아리와 학생동아리학교 그리고 진로탐구동아리 등 3가지 분야에서 각각 공익적 경제활동과 진로 탐구, 소질개발에 나서는 것으로 학생과 지역사회가 함께 마을의 발전과 교육 비전을 만들어 가는 취지를 담고 있다.

특히 북평초등학교 학생들은 구멍뚫린 구슬이나 반짝이는 물체를 활용해 장식품을 만드는 비즈마켓을 운영해 교내와 지역사회에서 판매하고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에 환원하는 사업을, 그리고 학교밖 청소년들은 천연소재 등을 이용해 천연비누와 화장품을 만드는 법을 배우고 이를 판매하는 사회적경제동아리 계획서를 제출해 눈길을 끌었다.

또 해남서초등학교 학생들은 로스쿨이나 검찰청, 교육청 등을 직접 현장 체험하고 하는 일을 알아보는 진로탐색을, 해남고 학생들은 진로조사와 심리조사, 강연, 체험, 멘토멘티 활동이 연계된 진로 체험 등 진로탐구프로젝트 동아리 활동을 기획해 신청했다.

해남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과 참여가 많아 앞으로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며 "이달안으로 선정 절차를 마치고 운영에 들어가 오는 11월 마을교육공동체의 날에 성과발표회도 열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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