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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공사중단 사업장, 공사 재개 준비법적 다툼 마무리 임대 전환 절차
기존 하청업체 등 피해 해결 숙제
이창섭 기자  |  nonno@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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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0  17: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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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구교리 도시형생활주택 공사가 거의 끝나 다음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3년 가까이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돼온 성동리 마을회관 인근 아파트 공사 사업과 관련해 최근 법적 다툼이 마무리되면서 공사 재개가 준비되고 있다.

이곳은 지상 13층 1개동과 지상 7층 1개동 등 60여세대 규모로 A 시행사가 땅을 매입해주고 설계를 마친 뒤 B 시공사에게 건물과 관련한 자금 조달과 전체 공사를 맡겨 지난 2015년 9월부터 공사가 시작됐지만 시공사가 부도가 나면서 2016년 가을부터 공사가 중단돼왔다. 이 파장으로 그동안 시행사와 시공사간에 '토지 및 건물인도' 소송이 제기돼 왔는데 최근 법원에서 시행사 손을 최종 들어줌으로써 다시 시공권 전체가 시행사로 넘어갔다.

현재 시행사는 공사 부지 안에 가건물로 현장사무소를 마련한 데 이어 해남에 분양시장이 포화상태에 빠져있다고 보고 시공과 관련한 관계자 변경은 물론 기존에 분양사업을 임대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절차를 마무리하는데로 공사를 재개해 2020년 6월까지 건물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시공사가 부도를 낸 뒤 해남에 있는 레미콘 회사들과 주변 식당, 식자재 업체 등에 결제를 해줘야 할 공사대금과 식사대금, 자재대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이 부분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행사 측은 "부도가 난 시공사와 업체들 간 문제는 법적으로 당사자들 간에 해결해야 할 문제다"며 "이와 별개로 공사를 재개할 경우 기존 업체들이 다시 공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기존 업체들은 이전 공사 대금 등의 문제 해결이 선행되기 전까지는 레미콘 등의 납품을 거부한다는 입장이어서 이 문제에 대한 해결은 숙제로 남고 있다.

한편 원광어린이집 위쪽에 있는 24세대 규모의 구교리 도시형생활주택 공사 현장은 공매를 통해 지난해 11월 광주에 있는 업체가 낙찰을 받아 공사중단 2년여만에 공사가 재개됐다.

이곳 역시 성동리 마을회관 부근 아파트 시공사가 시공을 맡았던 곳으로 부도가 나면서 함께 문제가 불거졌는데 현재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

이곳 사업장을 낙찰받아 공사를 진행 중인 업체 측은 다음달 준공허가를 거쳐 곧바로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아파트 분양 시장이 포화상태여서 분양가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해남지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기간 공사 중단 사업장이라는 오명은 벗었지만 분양시장에서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는 숙제로 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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