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행자·장한어버이 선정
수상자 17명 표창패 수여

▲ 제47회 어버이날을 맞아 효행자·장한어버이 표창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 제47회 어버이날을 맞아 효행자·장한어버이 표창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제47회 어버이날을 맞아 경로효친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효행자·장한어버이 표창 수여식이 지난 8일 해남군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부모님을 지극정성으로 봉양해 타의 모범이 된 효행자로는 강동욱(북평면) 씨와 이미자(화산면) 씨, 장선미(계곡면) 씨가 선정돼 전라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강 씨는 청각장애를 갖고 있으면서 고령의 어머니를 50년째 봉양해 선정됐다. 이 씨는 사별로 혼자가 된 시아버지를 모시고자 결혼 2년 만인 지난 1994년 귀농한 후, 병환으로 걸음을 걷지 못하는 시아버지의 대소변을 받아내는 등 정성을 다해 효행자 표창을 받았다. 장 씨도 결혼과 동시에 시아버지를 봉양하면서 시아버지의 외로움을 달래드리고자 가족모임을 주도하는 등 모범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리사랑으로 자녀들을 보살피고 훌륭하게 성장시킨 장한어버이에 대한 표창도 진행됐다.

장한어버이 표창에는 박춘수(해남읍) 씨, 황공자(삼산면) 씨, 이순자(화산면) 씨, 박월심(현산면) 씨, 김경길(송지면) 씨, 박종길(북평면) 씨, 정연옥(북일면) 씨, 윤혜뢰(옥천면) 씨, 김정희(계곡면) 씨, 신승철(마산면) 씨, 명노춘(황산면) 씨, 손영교(산이면) 씨, 손신자(문내면) 씨, 홍정화(화원면) 씨가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행사장을 찾은 가족들과 각 읍·면사무소 직원들에게 축하인사와 꽃다발을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명현관 군수와 기념사진을 촬영했으며, 사진은 인화 후 액자에 넣어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명현관 군수는 "어버이는 자녀들을 잘 보살피며 사랑해주시고, 자녀들은 어르신을 공경하고 모시면서 아름다운 가정과 사회를 만들어주신 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