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부부학교 3기 맞아

▲ 행복한 부부학교에서 부부들이 동작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하고 있다.
▲ 행복한 부부학교에서 부부들이 동작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하고 있다.

해남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광선)가 부부갈등 예방과 치유를 위해 올해로 3년째 운영하고 있는 '행복한 부부학교'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행복한 부부학교는 노년기 가정과 다문화 가정, 일반 가정 등을 대상으로 1년여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행복한 부부관계를 되찾게 하고 부부간의 사랑과 소중함을 다시 확인시키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7년부터 시작돼 지난 2년동안 80여쌍이 프로그램 과정을 마쳤고 올해도 40여쌍이 참여하고 있다.

해남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참여자들 가운데 우선 다문화 18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지난달 26~28일까지 2박 3일동안 제주에서 '땅끝에서 시작하는 행복한 부부학교 3기' 1차 부부교육 집중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부부학교에서는 부부대화법, 동작치료, 세족식, 부부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특히 부부사이 갈등 해소와 본질은 건강한 몸과 마음에 있다는 것을 토대로 성건강과 성교육의 중심지인 제주 서귀포 '건강과 성 박물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교육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최승복·신금화 부부는 "17년 동안 함께 살면서 서로 존중하는 법을 몰랐고 표현도 서툴러 많이 싸웠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부부 대화법이나 서로를 이해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 좋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행복한 부부학교 프로그램은 오는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2019년 부부학교 참여자와 그동안의 부부교육 졸업생들이 모여 부부간 관계에 대해 재조명해보고 부부들간 친목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오는 8월 22일~24일 3일간 2차 부부교육 집중 훈련을 실시해 행복한 부부관계를 되찾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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