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16%, 2.2% 증가

중·만생종 마늘과 양파가 평년보다 재배면적이 늘어 수확기 이후 가격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이후 수확되는 2019년산 중·만생종 마늘과 양파의 재배면적은 각각 2만7689ha와 1만8923ha로 전년 2만8351ha와 2만2849ha보다는 2.3%·17.2%가 감소했으나 평년 2만3728ha와 1만8520ha보다 16.7%와 2.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상여건이 양호해 생육이 좋아 수확시기도 예년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이고 생산량은 평년보다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

마늘의 지난 3월 5대 도매시장 평균도매가격은 상품 kg당 5710원으로 6752원이었던 지난해보다 낮았으며 3월 말 기준 난지형마을의 kg당 산지가격은 남도종 4000원, 대서종은 3200원으로 전년 대비 7%와 26%가 하락했다.

양파는 지난 3월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상품 kg당 700원으로 평년보다 27%가 낮았다. 조생종양파의 출하로 가격상승은 이뤄지지만 공급량 증가로 평년보다는 낮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평년보다 증가한 재배면적의 일부분을 생육단계에서 면적조절에 나섰다. 지난달까지 채소가격안정제를 활용해 마늘 240ha와 양파 100ha로 평년 단수 기준으로 3300톤과 6000톤을 포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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