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이해 교육 활발
급식 때 세계음식 체험도

▲ 해남제일중학교가 매달 한차례씩 급식시간에 세계음식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해남제일중학교가 매달 한차례씩 급식시간에 세계음식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선 학교에서 다문화를 이해하고 서로 소통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되고 있다.

해남제일중학교(교장 김은섭)는 지난 3월부터 매달 한차례씩 급식 시간에 '세계음식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매달 다른 나라의 음식을 접하고 그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며 학생들이 배식과정에서 그 나라의 인사말을 서로 나누는 것으로 3월에는 미국, 4월에는 일본 편이 진행됐다. 지난달 22일 진행된 일본편에서 학생들은 급식 시간에 우동과 초밥, 타코야끼를 먹으며 배식을 받는 학생들은 "곤니찌와 이따다끼마스(잘 먹겠습니다)"를 급식봉사학생들은 "도죠 메시아갓떼 쿠다사이(맛있게 드세요)" 로 서로 인사를 나눴다.

최영주 영양사는 "학생들이 처음에는 쑥스러워 하면서도 세계의 다양성을 익히고 소통하며 그 나라 식사예절과 인사말을 배우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독일과 태국, 이태리 등 연말까지 추가로 8차례를 더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19일 우수영초등학교(교장 정춘란)에서는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다문화교실'체험 활동 시간이 펼쳐졌다.

전라남도교육청 국제교육원과 해남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베트남 출신 김투이 씨가 강사로 초청돼 베트남 옷 입기와 다문화 이해교육, 베트남 음식 체험과 베트남 전통놀이 등을 체험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김정현(6년) 군은 "전통의상과 전통놀이, 월남쌈 만들기를 친구들과 함께 하며 재밌고 색다른 체험이 됐으며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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