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배 목사(봄길교회)

악어가 물소나 다른 짐승들을 잡아먹으려고 할 때, 하마들이 구해주는 영상이 최근 화제가 되었습니다. 자신들의 영역을 침범하여 자신들에게까지 피해를 입히게 될 악어를 막기위한 본능적이며 이기적인 선행으로 분석됩니다. 그런데 사람은 그보다도 못해 보입니다.

자신의 유익을 위해 이웃을 짓밟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정치·사회 전반에 걸친 풍경들은 마치 '동물의 왕국'을 보는 듯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본래 이기적인 선행을 초월하여 자신에게는 아무 유익이 없어도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이타적인 존재입니다.

자기의 유익과 남의 유익이 대치될 때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과 희생의 복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타적 선행이라는 본질을 회복하고 지켜내어 더욱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