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장·헬스장·교육장 등 갖춰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으로 신축

▲ 황산면의 주민자치와 문화·복지 등의 기능을 수행할 주민자치센터가 지난 19일 준공됐다.
▲ 황산면의 주민자치와 문화·복지 등의 기능을 수행할 주민자치센터가 지난 19일 준공됐다.

황산면 주민들의 소통강화를 통해 주민자치 기능을 높이는 한편 문화와 지역복지, 주민교육 등의 공간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하게 될 황산면 주민자치센터가 지난 19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그동안 황산면에서는 서예교실, 건강댄스, 난타, 요가, 국악, 노래교실, 강강술래 등의 문화교육이 이뤄져 왔지만 면사무소 2층에서 실시되다보니 교육공간이 부족하고 장소가 협소해 불편이 많았다.

이에 황산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통해 25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황산면 주민자치센터를 건립했다. 주민자치센터에는 공중목욕장을 비롯해 헬스장, 대회의실, 주민사랑방, 공룡문예실, 컴퓨터실 등 주민자치활동을 비롯한 문화예술과 주민여가 생활을 위한 공간과 시설들이 갖춰져 황산면민들의 문화복합시설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민자치센터는 지역문제 토론·마을환경가꾸기·자율방재활동 등 주민자치기능, 지역문화행사·전시회·생활체육 등 문화여가기능, 건강증진·마을문고·청소년공부방 등 지역복지기능, 회의장·알뜰매장·생활정보제공 등 주민편익기능, 평생교육·교양강좌·청소년교실 등 지역사회진흥기능 등 주민자치기능 및 주민을 위한 문화·복지·편익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양주남 황산면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황산면주민자치위원회는 해남에서 처음으로 지난 2003년 결성됐지만 15년이 지난 현재까지 활성화되지 못하고 침체돼 있던 것이 사실이다"며 "이번 주민자치센터 준공을 구심점으로 주민자치위원회가 지역을 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며 "주민자치센터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가장 중요한 만큼 홍보와 프로그램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는 황산면 농촌중심지활성화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황산면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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