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야제 대신 당일 축하쇼
30일 노래자랑·코미디쇼

제46회 해남군민의 날 행사가 오는 5월 1일 우슬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군민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해 열리는 해남군민의 날은 올해 '빛나라 땅끝, 다시 뛰는 해남'이란 슬로건으로 옥외행사로 치러진다. 특히 2년 전 옥외행사가 조기대선과 AI 등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전야제와 체육·민속경기를 생략했던 만큼 4년 만에 대규모 행사가 마련돼 군민들의 관심이 높다.

해남군은 군민의 날 당일 행사뿐만 아니라 kbs 전국노래자랑과 코미디쇼 '웃는날 좋은날' 등 전국단위 축하행사도 마련해 전 군민이 화합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5월 1일 해남군민의 날 기념식은 송지면 땅끝마을 땅끝탑에서 채화돼 각계각층 군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읍면을 거쳐 봉송된 성화 점화와 14개 읍면 선수단 입장, 유공군민 표창 등이 진행된다. 식전 공개행사로는 도립국악단 축하공연이, 식후 공개행사로는 태권도 시범과 강강술래가 마련됐다.

체육경기는 읍면 대항으로 발묶고 이어달리기, 축구, 배구, 씨름, 게이트볼,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 볼링 등 9종목이 치러진다. 민속경기로는 윷놀이와 여자단체 줄넘기, 여자 승부차기, 여자 팔씨름, 굴렁쇠 굴리기 등이 진행된다. 올해는 여성들의 경기 참여를 높이고자 여자 단체줄넘기와 팔씨름 등이 새롭게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면 지역 주민들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전야제를 대신해 군민의 날 행사 당일 축하행사를 마련했다. 5월 1일 12시 30분부터는 방송댄스팀, 동아리팀, 노래경연 등이 진행되며 오후 3시 30분부터는 박현빈, 진국이, 정문, 송빈, 황진이, 민수연 등이 출연하는 가수축하쇼가 진행된다.

군민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kbs 전국노래자랑 해남군편 녹화는 오는 30일 오후 1시부터 우슬경기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날 초대가수로는 송대관, 김혜연, 서지오, 이동준, 성용하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전국노래자랑에는 339팀의 군민들이 신청해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예심이 진행된다. 예심 참가는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엄용수, 감학래, 현진우 등이 출연하는 코미디쇼 '웃는날 좋은날'은 오는 30일 오후 4시부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예매는 오는 26일 오전 11시부터 대공연장 안내데스크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읍을 제외한 13개 면지역 주민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예매가 진행돼 면지역 거주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사전 전화예약은 진행하지 않으며 1인당 4매까지 선착순으로 현장 배부된다. 대기자가 많을 경우 예매 1시간 전부터 번호표를 배부할 예정이며 예매완료 후 잔여표가 있을 경우에만 공연 당일 현장 배부된다. 코미디쇼 예매와 관련된 사항은 해남군 관광과(530-5229)로 하면 된다.

군은 군민의 날을 맞아 원활한 교통흐름과 향우들의 주차 편의 제공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5월 1일까지(오전 7시~오후 11시) 군민광장 지하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군 관계자는 "올해 군민의 날은 전국노래자랑과 코미디쇼 등 전국 단위 축하 행사를 유치했고 전 군민이 즐기고 화합할 수 있도록 전야제 대신 행사 당일 축하쇼를 진행하게 됐다"며 "올해로 46회를 맞는 군민의 날 행사를 군민들과 함께 축하할 뿐만 아니라 군민의 희망과 열정을 결집시키는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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