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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관 군수 중국 옹원현 방문올해 자매결연 20주년 맞아
민간분야 교류 초석 계기로
노영수 기자  |  5536@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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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3  13: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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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우수영 울돌목에서 단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무찌른 명량대첩의 주역인 이순신 장군과 정유재란(1597년 8월~1598년 12월) 당시 수군 도독으로 출병해 이순신 장군과 함께 왜군을 물리친 명나라 도독 진린 장군의 400년 전 우정이 대한민국 땅끝 해남과 중국 옹원현과의 국제결연으로 이어진 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이에 해남군은 관 주도의 자매결연이 민간분야로 확대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모색코자 지난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광동성 옹원현과 운안구를 방문, 양 도시간 우호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명량대첩의 격적지인 해남군과 진린 장군의 출생지인 옹원현은 지난 1999년 국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후 상호방문과 함께 매년 명량대첩축제에 진린장군 후손 등을 초청해 교류하는 등 우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형식적인 결연을 넘어 해남 특산물의 중국 수출가능성 등을 타진하기도 했지만 국제 정세 등의 변화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실정이다.

이번 방문에는 명현관 해남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김석순·김종숙 해남군의회 의원, 광동진씨 문중 대표 등이 참여해 옹원현 현위원회와 회담을 갖고 공동 발전과 민간 교류 확대 협력방안 등을 담은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도시는 앞으로 문화, 체육, 관광, 현대농업 등 교류협력 분야의 발전을 상시적으로 협의하는 한편 이를 추진하기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민간분야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남쌀 수출업체인 땅끝황토친환경 영농법인과 옹원현 농가락채전문협동조합 및 덕재채소전문협동조합간의 농업기술 및 농산물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비롯해 탁구 친선경기, 합동 문예공연 등을 갖고 본격적인 민간교류의 초석을 놓겠다는 목표다.

한편 현재 산이면 황조마을에는 진린 도독의 유지에 따라 후손들이 이주·정착해 광동진씨 집성촌을 이뤄 살고 있다. 특히 2014년 7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한국을 방문, 서울대 강연 시 한국과 중국은 수천년을 거쳐 두터운 정을 쌓은 이웃임을 강조하고, "명나라 때 등자룡 장군과 조선 왕조의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각각 순직하였으며 오늘날 여전히 명나라 장군 진린의 후손이 한국에서 살고 있다"고 언급해 큰 관심을 모은바 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베이징대 강연에서도 "한국에는 지금 진린 장군의 후손들이 2000여명 살고 있다"며 중국과 한국이 고난을 함께 겪고 극복한 동지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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