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운영, 문의 빗발쳐
주민부담 줄고 장례문화 개선

▲ 남도광역추모공원이 오는 26일부터 정상운영에 들어갈 계획으로 더 이상 원정 화장을 가지 않아도 돼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남도광역추모공원이 오는 26일부터 정상운영에 들어갈 계획으로 더 이상 원정 화장을 가지 않아도 돼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화장장과 봉안당 등이 갖춰진 남도광역추모공원이 오는 25일 개원하는 가운데 26일부터 정상운영되면 더 이상 '원정화장'을 가지 않아도 돼 주민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해남군에 따르면 이달초부터 봉안당 등에 대한 이용 문의가 300여건에 이르는 등 주민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한다.

주민들은 현재까지는 화장을 위해서 목포나 순천 등 인근 지역으로 원정 화장을 가야함은 물론 그 지역 주민들보다 비싼 요금을 내야 해 부담이 크다. 실제 목포추모공원의 경우 목포시거주자는 대인 9만원인데 비해 다른 지역 거주자는 49만5000원, 55만원 등의 요금을 부담해야 한다. 순천시추모공원도 관내는 5만8000원, 관외는 40만5000원을 부담해야 한다. 또한 오전 시간대는 관내지역 주민들에게 예약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어 오후에 출상해야 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개원을 앞두고 이용문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추모공원내 봉안당과 자연장지 등 안치 시설이 생기면서 기존 타지역 봉안유골이나 매장유골에 대한 봉안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황산면 원호리에 위치한 남도광역추모공원은 3기의 화장로를 갖춘 화장장을 비롯해 봉안당 2동(1만7421기), 자연장지(1만984기), 유택동산 등으로 이뤄져 있다. 또한 유가족실과 매점, 식당 등 편의시설도 갖춰졌다.

이용요금은 해남군 남도광역추모공원의 설치 및 운영조례에 따라 화장시설은 만 15세 이상(1구)은 관내 7만원, 관외 50만원, 만 15세 미만은 관내 4만4000원, 관외 20만원이다. 봉안시설은 개인단(1기 15년)은 관내 50만원, 관외 100만원, 부부단(2기 15년)은 관내 100만원, 관외 200만원이다. 자연장지 개인장(1기 45년)은 관내 40만원, 관외 90만원, 부부장(2기 45년)은 관내 80만원, 관외 180만원이다.

추모공원 운영은 개원식 다음날인 오는 26일부터 정상 운영되며 화장시설은 오는 22일부터 보건복지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www.ehaneul.go.kr)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이용 문의는 남도광역추모공원내 위치한 주민복지과 추모공원팀(530-5141)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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