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중 총동문체육대회 열려
민경옥 신임회장 취임해

▲ 화산중학교총동문회가 지난 6일 제22회 총동문체육대회를 열었다.
▲ 화산중학교총동문회가 지난 6일 제22회 총동문체육대회를 열었다.

동문들간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제22회 화산중학교 총동문체육대회'가 지난 6일 화산중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서 동문들은 배구와 축구를 비롯한 다양한 체육경기와 이벤트 행사를 열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나이 들어서 다들 공을 힘들게 넘기네' 등 장난스러운 말투와 웃음이 떠나지 않으며 서로 학창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38회 졸업생인 명숙경 씨는 "모교 벚꽃이 예쁜데 이렇게 선후배, 동문들이 벚꽃아래서 한자리에 모여 정겨운 시간을 가지니 한마디로 감개무량이다"고 말했다.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에서는 전임 김병욱 회장이 이임하고 민경옥 회장이 새로 취임했다.

또 동문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김병욱 전 회장과 임훈 전 사무국장에게 공로패가 전달됐고 동문회와 재경향우회, 31회 기수와 34회 기수가 차례로 모교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져 훈훈함을 함께 했다.

화산중 20회 졸업생으로 행사에 참석한 윤영일(민주평화당, 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은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학적은 바꿀 수 없다"며 끈끈한 모교사랑을 표현했고, 25회 졸업생인 명현관 해남군수도 동문들과 정겹게 인사를 나눴다.

민경옥 신임회장은 "그동안 모교 발전과 동문들의 화합을 위해 힘써준 선후배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학생수가 갈수록 줄어 안타깝지만 동문들이 힘을 합쳐 학생들 유치에 앞으로 적극 나설 생각이다"고 밝혔다. 지난 1952년 문을 연 화산중학교는 지금까지 901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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