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등 10개 지원청 시범운영

▲ 지난 11일 해남교육지원청에서 학교지원센터 합동 현판식이 열렸다.
▲ 지난 11일 해남교육지원청에서 학교지원센터 합동 현판식이 열렸다.

3월부터 해남교육지원청을 비롯해 전남 10개 시·군 교육지원청에서 시범운영되고 있는 학교지원센터가 지난 11일 해남교육지원청에서 합동 현판식을 갖고 힘찬 출발과 함께 성공적인 안착을 기원했다.

합동 현판식에는 장석웅 도교육감(사진 중앙)을 비롯해 김성일·조광영 전남도의원, 10개 학교지원센터장, 관내 학교장 등 내ㆍ외빈과 교육가족들이 참석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학생이 행복하고 교사가 힘을 내는, 찾아오는 전남교육을 만들기 위해 구축한 학교지원센터가 오늘을 기점으로 본격 운영된다"며 "지원센터가 조기에 안착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특히 장 교육감은 해남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가 학교업무 지원 방안의 하나로 5월부터 학교와 교육지원청 사이에 공문 없이 통학차량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과 관련해 학교지원센터의 모범 사례라고 치켜세워 눈길을 끌었다.

학교지원센터는 학교에서 업무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폭력 예방과 사안처리, 기간제 교사 채용, 방과후학교 강사 선정, 수련회와 수학여행 등 학생 단체활동 지원, 교육공무직 인건비 지급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시범 지역은 도시형의 경우 4청(목포, 여수, 순천, 광양), 도농복합형 2청(나주, 무안), 농촌형 2청(고흥, 해남), 도서벽지형 2청(곡성, 진도) 등 총 10개 교육지원청이며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에 22개 시·군 교육지원청 전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학교지원센터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지만 기존 학교 업무와의 명확한 업무 구분은 물론 해당 업무가 지원 업무인지 담당 업무인지에 대한 세세한 매뉴얼 보급은 숙제로 남고 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