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정 의원 대표 10명 의원
6개월간 강의·견학 등 활동

▲ 해남군의회가 지난달 28일 영암, 광주 등에 위치한 로컬푸드직매장 견학을 실시했다.
▲ 해남군의회가 지난달 28일 영암, 광주 등에 위치한 로컬푸드직매장 견학을 실시했다.

지방자치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해남군의원들이 지역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에 맞는 주민자치를 실현코자 연구단체를 구성했다. '해남군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에 따르면 군의원은 소속 상임위와 관계없이 군정발전 등 관심 있는 분야에 관한 연구를 위해 의원연구단체를 구성·운영할 수 있다.

지방분권연구회는 의회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구단체로 등록됐으며 박상정 의원이 대표를 맡고 이순이 의장을 제외한 10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의회 연구단체는 지난 2015년 조례가 제정된 이후 처음으로 구성됐다.

지방분권연구회는 지방분권 시대를 맞아 지역의 지차역량 강화에 나서고 지역의 특수성과 현실에 맞는 올바른 주민자치를 구현해 지역발전에 기여코자 다양한 연구활동에 나서게 된다. 연구회는 세미나 등을 통해 전문역량을 올리고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마을관광 개발 등 세부 연구 계획을 토대로 활동에 나서게 된다. 이를 위해 지방분권과 주민자치위원회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를 듣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또한 마을공동체, 마을자치 등과 관련된 선진지역 견학을 통해 실제 사례도 연구할 계획이다.

박상정 의원은 "지방자치의 중요성이 갈수록 대두되고 있는 만큼 지방분권에 대한 의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해 지역의 역량을 높이고자 연구단체를 구성하게 됐다"며 "앞으로 활발한 연구활동을 통해 의미 있는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조례에 따라 연구단체는 연구활동계획서를 제출한 때로부터 6개월 이내에 연구활동 결과보고서를 의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다만 기간연장이 필요한 경우에는 마감 전까지 중간보고서를 제출하고 의장의 승인을 받아 6개월 범위에서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연구단체 지원과 관련해서는 조례 제7조에 의장은 연구단체에 대해 별도의 예산을 편성하고 예산범위 내에서 연구활동비를 지원할 수 있으며 각 연구단체에 지원할 수 있는 연구활동비는 500만원 이하로 명시됐다.

한편 해남군의회는 지난달 28일 해남군에서 추진하는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와 관련해 비교·분석을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이 활성화 돼 있는 지역을 방문했다.

이번 견학은 각각 다른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영암군 로컬푸드직매장, 광주 광산구 평동농협 로컬푸드직매장, 나주로컬푸드직매장(빛가람점) 등 3곳으로, 각각 관계자들로부터 운영형태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을 살펴보며 장단점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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