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투기자 색출 과태료 부과
쓰레기투기 신고포상금제 확대
해남군 곳곳에 플라스틱과 비닐 등 각종 쓰레기가 버려져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해남군이 불법으로 투기해 방치된 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특히 무단투기자를 최대한 색출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한편 올바른 쓰레기 배출이 습관화 될 수 있도록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생활쓰레기·영농폐기물 배출지도 필요' <2019년 3월 8일자 3면>
해남군은 봄을 맞아 지난달 20일부터 장비임차료 3300만원을 투입해 각 읍·면 마을단위 야산, 하천변, 임도 및 간척지 주변 등 취약지에 불법으로 투기해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앞서 군의 방치 쓰레기 실태조사 결과 총 166개소에 430여 톤의 쓰레기가 방치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방치쓰레기 발생양이 394톤과 비교하면 36여톤이 증가한 것으로 방치쓰레기양이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처리기간 동안 폐비닐, 농약빈병 등 재활용 가능한 자원과 매립·소각할 폐기물을 최대한 분리해 처리토록 했으며 이 과정에서 각 읍·면 무단투기 단속반을 통해 무단 투기자를 최대한 색출해 쓰레기를 자진 처리하도록 하고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군은 불법 투기가 없는 깨끗한 해남을 만들기 위해서 쓰레기 투기 신고 시 포상금을 지급하는 '쓰레기투기 신고 포상금제'를 확대·운영하고 자원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폐형광등, 폐건전지, 종이팩을 화장지, 종량제봉투 등 생활용품으로 교환해주는 행사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또한 어릴 때부터 올바른 쓰레기 배출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각 학교에 환경교육에 대하여 협조를 요청하고 전 가구를 대상으로 홍보 안내문을 제작·배포하여 주민참여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해남군은 쓰레기 무단 투기 감시카메라 10개소를 면 단위까지 확대 설치할 예정이며, 무단투기 단속반 연중 운영 등으로 무단 투기 실태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