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트랙터 품앗이 운동
민간교류 위한 성금 전달

▲ 해남군농민회와 해남군청비정규직노동조합이 통일트랙터 품앗이 운동 성금을 전달했다.
▲ 해남군농민회와 해남군청비정규직노동조합이 통일트랙터 품앗이 운동 성금을 전달했다.
 
 

해남군민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남북 통일을 기원하며 민간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한 통일트랙터 품앗이 운동에 동참하고자 성금전달을 이어가고 있다.

해남군농민회(회장 윤상학)는 지난 3일 성금 2530만2130원을 통일트랙터 품앗이 해남군 운동본부에 전달했다. 농민회는 각 읍·면지회를 비롯해 마을과 사회단체, 농어민들이 십시일반 전달해준 성금을 모아 2530여만원을 마련했다.

윤 회장은 "북으로 트랙터를 보내는 것은 대북제재의 틀을 깨는 의미가 크다. 앞으로 해남의 군민들이 보낸 트랙터가 북녘땅을 갈고 북한의 농민들이 해남에서 함께 농사도 지을 수 있길 바란다"며 "전남지역에서 해남이 통일트랙터 품앗이 운동 성금을 가장 많이 모은 지역으로 그만큼 군민들의 염원과 성원이 컸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해남군청비정규직노동조합(대표 조창배)도 지난 3일 통일트랙터 품앗이 해남군운동본부에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342명의 조합원들로 구성된 비정규직노동조합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바라는 조합원들의 마음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

조 대표는 "남한과 북한이 교류해나가는 뜻깊은 일에 조합원들과 함께 동참하고 싶어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통일트랙터를 계기로 통일로 가는 분위기가 커져가고 이와 발맞춰 저희 조합도 작은 것부터 함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트랙터 품앗이 해남군운동본부는 남과 북의 평화통일과 민간교류 확대를 위해 120여곳의 기관 및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하고 있으며 단순히 북한으로 트랙터를 보내는 것이 아닌 남·북이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단계로 발전시키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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