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E고려국제어학원 모금

 
 

EIE고려대학교국제어학원 전남해남캠퍼스(원장 윤일오)가 원생들과 함께 1년여간 불우이웃돕기 저금통에 모은 성금 21만4000원을 지난달 26일 공룡로타리클럽에 기탁했다.

지난 2015년 문을 연 EIE고려대학교국제어학원 전남해남캠퍼스는 아이들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자 2017년부터 원내에 작은 간식 마켓을 마련했다. 성실히 학습에 임하거나 학습 성과가 좋은 아이들이 간식을 받을 수 있도록 일종의 달란트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마켓이다.

윤일오(46) 원장은 학습 성과를 내지 못한 학생들에게도 간식을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고민하다가 불우이웃돕기 성금마련 저금통을 비치하고 아이들이 간식을 받는 대신 50원, 100원 등 1000원 이내로 성금을 모금토록 했다. 작은 성금도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걸 알려줘 어릴 때부터 나눔을 실천하는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모인 성금은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11만4000원이 쌓였다. 여기에 윤 원장이 10만원을 보태 총 21만4000원을 지난달 26일 국제로타리클럽 2610지구 공룡로타리클럽에 기탁했다.

공룡로타리클럽은 기탁된 성금을 수시나눔 봉사활동에 사용하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는 데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원생들이 어릴 때부터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면 교육적으로 좋은 일이라 생각했다.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할 생각이다"며 "그동안에는 종교단체를 통해 성금을 기탁했는데, 아이들이 성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알 수 있다면 더욱 뜻깊을 것 같아 봉사단체인 공룡로타리클럽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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