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불열사 7인 정신 이어갈 것

 
 

(사)들불열사기념사업회는 지난 14일 정기총회를 열고 임낙평 명예이사를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환경운동가로 잘 알려진 임낙평 신임 이사장은 화산 송산리 출신으로 1980년대 전남대 재학시절 들불야학에 강학으로 참여했고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과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공동대표, 국제기후환경센터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임낙평 이사장은 "유신독재 시절 노동자들을 위한 야학을 이끌었고 1980년 5·18민중항쟁과 이후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목숨을 바친 윤상원 열사 등 들불야학 7명의 열사 정신을 기리기 위해 들불기념사업회가 설립돼 운영되고 있는 만큼 이 분들의 숭고한 뜻을 잘 계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열사들의 정의·진리·평등·평화를 위한 헌신의 정신을 받들어 오늘날에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앞으로 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들불열사기념사업회는 2019 제14회 들불상 후보를 공모한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공헌이 큰 이에게 들불상을 수여하고 1000만원의 상금과 부상을 함께 전달한다. 후보 추천과 접수는 4월 26일까지이며 심사를 거쳐 5월 20일 결과를 발표하고 5월 25일 국립 5·18민주묘역 역사의 문에서 시상식을 연다.

후보자 추천은 누구나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사)들불열사기념사업회 (062-512-0527)로 하면 된다. 지난해 13회 들불상 수상자는 미투 운동의 촉발자였던 서지현 검사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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