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슬봉사회 환경정화 펼쳐
종량제봉투 50L 40개 수거

▲ 대한적십자사 우슬봉사회가 구교리 하천변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대한적십자사 우슬봉사회가 구교리 하천변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우슬봉사회(회장 김영호)가 깨끗한 해남을 만들기 위한 하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지난 17일 구교리에서 진행했다.

이날 우슬봉사회 회원 13명은 일요일 휴식을 기꺼이 반납하고 오전 8시부터 모여 구교리에 하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 하천은 일부 군민들이 불법투기한 각종 생활쓰레기와 오물로 몸살을 앓고 있던 상황이었다.

회원들은 3시간 동안 구슬땀을 흘리며 하천에 쌓인 폐기물을 주워 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담았다. 테이프가 제대로 뜯기지 않은 스티로폼 박스, 진흙과 쓰레기에 뒤엉킨 비닐, 포대자루, 파이프, 종이박스 등 하천변 곳곳에 숨어 있는 불법투기 쓰레기를 꼼꼼히 수거했다.

수거한 쓰레기는 50L 대형 쓰레기 종량제 봉투 40개를 가득 채울 정도였으며, 종량제 봉투는 해남읍사무소에서 지원했다.

김영호 회장은 "각종 생활쓰레기로 인해 우리 지역의 하천이 몸살을 앓고 있어 안타깝다. 회원들이 많이 고생한 덕에 한결 깨끗해져서 마음이 뻥 뚫린 것 같다"며 "올해도 매달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쳐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우슬봉사회는 매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집수리 봉사활동을 10여곳 가량에게 진행하고 있으며, 가족들도 함께 참여하는 가족봉사활동도 연 1회 마련한다. 회원들이 직접 도배·장판 교체, 전기 시설과 화장실 수리 등을 진행하며 이웃 사랑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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