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 황산 연호 보리축제

▲ 황산면 연호마을 청보리밭에서 마을 주민들이 만드는 축제가 열린다.
▲ 황산면 연호마을 청보리밭에서 마을 주민들이 만드는 축제가 열린다.

침체되고 있는 지역을 살리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마을기업을 만들고 힘을 모아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황산면 연호마을(이장 박칠성)은 고령화되고 있는 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주민들이 단합하고자 농업회사법인 (주)연호를 만들었다.

주민들은 매년 아름다운 풍광을 뽐내는 연호마을에 위치한 냔냔이농장의 약 20만평에 심어진 청보리밭을 메인 장소로 활용한 '해남황산 연호보리축제'를 계획했다. 이곳은 고두심 주연의 영화 '엄마'에서 푸른 청보리밭의 모습과 명장면을 연출한 촬영지이다.

축제를 위해서 드넓은 보리밭 걷기, 영화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모습 재연과 더불어 풍년기원제 및 문화행사 등이 펼쳐질 계획이다.

청보리가 푸르게 들녘을 물들이는 오는 4월 27일 열리는 '해남황산 연호보리축제'는 주민들이 주도해 만드는 마을축제로서, 축제 관람객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사하고 연호마을 주민들에게는 화합과 발전에 밑거름을 쌓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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