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3억원 규모 군의회 제출
19~26일 임시회 심의·의결

해남군이 농민수당 지급을 비롯해 작은영화관과 청소년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위해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했다. 1회 추경안 예산 규모는 1633억여원으로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해남군의회 제291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하게 된다.

1회 추경안에 편성된 주요사업들은 농민수당 90억원, 작은영화관 건립 41억8000만원, 청소년복합문화센터 건립 23억원, 어촌뉴딜300사업 52억원, 희망근로지원사업 34억원, 치매안심센터 건립 17억원, 북부권 농기계임대센터 건립 17억원 등이다.

농민수당은 신청연도의 직전 1년 이내 해남군내 주소를 두고 계속해 거주하며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한 농업경영체, 실제 경작 또는 사육하고 있는 농업인에게 반기별 30만원이 지급된다. 군은 추경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4월 중 농민수당 신청을 받아 6월 중에 첫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9월에 지급된다.

작은영화관과 청소년복합문화센터는 해남읍 해리(352-2 외 7필지)에 건립될 예정이다. 작은영화관은 100석과 50석 규모의 영화관 2개관이, 청소년복합문화센터에는 공연장과 동아리실, 북카페, 강당, 동영상 편집실, 예술창작실, 체력단련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어촌뉴딜300사업은 2년간 추진되며 화산 구성항에는 물양장 및 방파제, 여객 대합실, 어업 기자재 보관창고, 물김 공동위판장 신축, 수산물 유통 및 판매장 신축, 바다 낚시터 설치, 맨손잡이 체험장 등이, 현산 두모항에는 방파제 시설보강, 부잔교 설치, 항내 매몰 퇴적토 준설, 공동 작업장, 어항 진입로 확장, 굴 박신장 신설, 굴 패각처리 및 사료화 시설 등이 조성된다.

이번 추경안에는 신청사 착공과 청사신축기금 추가 확보를 위한 예산도 편성됐다.

군은 오는 6월 중 신청사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으로 청사신축기금에서 206억원 예산을 일반회계에 편성하는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군은 청사신축기금 추가 확보를 위해 180억원 예산도 편성했다. 군은 청사 신축을 위해 400억원의 기금을 조성했지만 부지매입에 당초 예상보다 추가로 예산이 소요됨에 따라 청사 신축을 위한 기금의 추가 확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당초 군은 타당성조사 용역에서 부지매입에 7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감정평가 결과 118억원이 나왔고 수용재결 등을 거치며 총보상비가 123억원으로 예상보다 48억여원이 늘었다.

이렇다보니 청사신축기금으로 조성된 400억원내에서 공사가 완료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군은 이번 1회 추경에서 180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청사 신축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추경안에는 세입 예산이 늘어나 여유재원이 발생했을 때 이중 일부를 기금으로 적립해 놨다가 세입이 부족한 해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재정안정화기금' 조성을 위한 1000억원 예산도 편성됐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