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올해 창업·역량강화 지원

 
 

사회적경제 발전기반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해남군이 올해 사회적경제기업 창업과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가운데 해남군이 지난 13일 설명회를 갖고 올해 실시되는 사업에 대해 주민들에게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해남군 지역밀착형 사회적경제 육성사업 설명회는 지난 13일 문화원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는 해남군으로부터 위탁을 받은 전라남도 사회적기업·협동조합 권역별 지원기관인 사단법인 상생나무가 맡아 진행했다.

전남도와 해남군은 지역 실정에 맞는 자율적인 일자리를 발굴코자 전남형 동행 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해남군 지역밀착형 사회적경제 육성사업은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개인이나 단체에 대한 지원과 현재 운영 중인 사회적경제기업의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게 된다.

군은 올해 스타트업(신규창업) 5개소, 스케일업(역량강화) 5개소를 지원할 계획으로 오는 15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창업과 역량강화를 위한 컨설팅은 상생나무에서 진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군은 청년들의 지역인재 유출과 청년실업 문제를 극복하고 사회적경제에 대한 일을 배울 수 있도록 해남군 사회적경제 청년매니저 운영사업도 준비 중에 있다.

청년 매니저 사업은 사회적경제기업에서 일할 청년매니저를 양성해 군내 사회적경제기업에 배치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육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조만간 세부계획을 확정해 공고하고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한편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우선 추구하는 기업이다. 정부는 우리 경제가 직면한 고용 없는 성장과 경제적 불평들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사회적경제를 육성할 계획이다. 사회적기업에는 인력, 사회보험료, 경영, 시설, 세제 지원 등을 비롯해 공공기관 물품 우선구매 등의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상생나무에 따르면 전남지역 사회적기업은 173개소인 반면 해남군내에는 예비 사회적기업 1곳, 인증 사회적기업 1곳 등 2곳뿐인 실정이다. 마을기업은 219개소 중 해남군에 14개소, 협동조합은 660개소 중 해남군내 33개소가 현재 운영되고 있다.

상생나무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은 지역내에서 다양한 사회적 역할을 하는 만큼 정부의 다양한 육성정책 등에 맞춰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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