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보강공사만 필요 진단
늦어도 8월, 공사완료 목표

▲ 화재 피해 이후 가림막이 설치돼 있는 마산초 본관 개축공사 현장, 정밀안전진단 결과 건물 전체에 이상은 없어 조만간 보강공사와 잔여공사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 화재 피해 이후 가림막이 설치돼 있는 마산초 본관 개축공사 현장, 정밀안전진단 결과 건물 전체에 이상은 없어 조만간 보강공사와 잔여공사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개축공사 중 화재 피해를 입은 마산초등학교 본관동 건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건물 전체의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최근 전문업체에 의뢰해 화재 피해를 입은 마산초 본관동 건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다. 그 결과 불이 처음 난 2층 건물을 중심으로 콘크리트 구조물에 고열에 의한 피해와 미세한 균열이 발생했지만 전체 건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으로 해당 층에 대한 단열재, 창호, 벽돌 재시공과 콘크리트 보강, 전기 배관의 재설치 같은 보강작업으로 복구가 가능하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또 화재 피해에 대한 복구공사기간이 40여일, 잔여공사기간이 3개월 등 총 4개월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 7월 말까지 공사를 모두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8월에 준공검사와 사용승인을 받아 이사 작업까지 마무리한 뒤 9월 2학기 시작부터 새 건물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복구에 필요한 7억여원은 화재를 일으킨 업체에서 모든 비용을 부담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도교육청과 도교육청 시설감리단은 오는 22일 학부모들을 상대로 이같은 조사결과를 설명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월 27일 마산초 본관동 개축공사 2층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45분만에 진화됐는데 관급자재 납품업체가 도교육청이나 학교 측과 상의없이 일요일에 공사를 하다 작업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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